상업, 도둑, 전령, 발명, 교활함 '헤르메스'는 '제우스'와 '플레이아데스'인 '마이아'의 자녀로, 아르카디아 지방에 있는 키레네 산의 동굴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스의 신들은 항상 몇 가지 자기가 주관하는 분야에 대한 신으로서의 역할이 있는데, 헤르메스는 다재다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분야가 많으면서 동시에 중구난방으로 연결되지 않는 느낌이 있다. 헤르메스는 보통 도둑과 나그네와 상인의 수호신이며 신들 사이에서 전령의 역할을 하는데, 그 외에도 목동, 체육, 웅변, 도량형, 발명, 거짓말쟁이의 교활함을 주관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리스 올림포스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신으로 묘사되고 있는 만큼, 신화에서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다. 헤르메스는 태어나자마자 태양의 신 '아폴론'의 ..
고대 그리스 신들의 여왕 '헤라'는 '크로노스'와 '레아'사이에 태어난 딸로 태어나자마자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크로노스에게 삼켜졌다. 이후 막내인 '제우스'의 도움으로 다시 세상으로 나왔고, 제우스와 결혼하여 7번째 부인이자 정실부인이 되었다. 제우스와 헤라는 남매인 것이지만, 신들의 행동을 인간들의 잣대로 잴 수는 없을 것이다. 일부 고대 왕조에서는 실제로 그러한 경우들이 있는데 일례로 이집트의 그리스계 왕조였던 '프톨레마이오스' 왕가에서는 빈번하게 있었던 것 같다. 제우스의 첫 번째 부인은 '티탄신'인 '메티스'였고, 그 외에도 '테미스'나 '레토' 같은 여신들과도 결혼하였으며, 많은 요정과 인간들과 바람을 피운 것으로 유명하다. 그럼에도 헤라와의 결혼관계는 끝까지 지켜졌으며, 고대 그리스 신들 ..
아테나의 탄생 '아테나'는 '제우스'의 딸로 제우스의 이마에서 튀어나왔다고 한다. 사실 아테나는 제우스와 그의 첫 아내인 '메티스'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제우스는 그의 할아버지인 '우라노스'나 아버지인 '크로노스'처럼 '가이아'에게서 메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로부터의 찬탈 위협에 대한 예언을 듣게 되었다. 이에 크로노스처럼 실수하지 않기 위해 아내였던 메티스를 삼켜버린다. 그러나 이때 이미 임신 중이었던 메티스는 제우스의 배속에서 아이를 낳았고, 이로 인해 제우스는 두통에 시달리게 되었다. 두통을 견디다 못한 제우스를 위해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로 내리치자 그 틈새에서 완전무장한 상태로 아테나가 튀어나왔다고 한다. 제우스는 아테나의 탄생을 상당히 기뻐한 것 같은데, 아들이 아니라 딸이..
크로노스의 자녀들 중 맏언니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지하에 가둔 아버지 '우라노스'를 타도 했지만, 우라노스와 같이 자신이 아이들을 우려하여, 태어난 아이들을 잇달아 삼켜 버린다. '헤스티아'는 크로노스와 '레아' 사이에서 태어난 첫 아이이다. 이후 헤스티아는 다른 형제들과 같이 '제우스'에 의해 구해져서 올림포스로 가서 지내게 된다. 헤스티아는 화덕을 지키고 가정의 질서를 담당하는 여신으로 로마에서는 '베스타'라고 불리었다. '헤라'가 제우스의 애정행각을 질투하고, '아프로디테'가 다른 남자들과 바람피우는 것과 달리, 조용히 화덕의 불을 지키며 가정에 순종하고 헌신하는 모습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의 공경을 받았다고 한다. 화덕의 신 고대 시절에는 불을 피우는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에 화덕의 불..
제우스와 헤라의 아이 그리스 올림포스의 주신 '제우스'는 많은 아내와의 사이에서, 또한 많은 불륜 상대와의 사이에서 아이를 낳았는데, '아레스'는 정실부인인 여신 '헤라'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보통 제우스의 아이들은 헤라에 의해서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 헤라의 아이들은 그런 방해 없이 순탄하게 자란 것 같다. 아레스는 창, 칼, 방패, 갑옷, 전차 같은 것들이 상징물로 전쟁의 신으로 묘사되는데, 같은 전쟁의 신인 이복누이 '아테나'가 지략이나 군략 같은 지성 쪽을 담당하고 있다면, 아레스는 원초적인 전쟁의 모습으로 묘사된다. 그는 전쟁의 폭력, 학살 같은 파괴적인 측면의 상징이며, 호전적인 성격과 사나운 성미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신들로부터 미움을 받았다고 한다. 이는 전해져 오는 그리스 신화에서 확..
제우스와 레토의 딸 '제우스'는 그의 6번째 아내인 여신 '레토'와의 사이에서 '아르테미스'를 낳았다. 제우스의 정실부인인 여신 '헤라'는 레토의 아이들이 올림포스에서 제우스 다음가는 권력을 누릴 것이라는 예언을 듣고 큰 뱀 '피톤'을 보내 레토가 아이를 낳지 못하도록 방해하였다고 한다. 쫓겨 다니던 레토는 '오르티기아 섬'에 닿았고, 그때 '포세이돈'이 큰 파도를 치게 하여 그 모습을 가려주어 거기서 아르테미스를 낳았다고 한다. 아르테미스는 로마 신화에서는 '디아나'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다이애나'로 인명으로도 많이 쓰인다. 태양과 달의 쌍둥이 신 달을 관장하는 여신인 아르테미스는, 태양을 관장하는 '아폴론'과 쌍둥이 신이다. 아폴론은 궁술, 의술, 음악, 시 등을 주관하는데, 아르테미스는 사냥, 야..
주신 제우스조차 바꿀 수 없는 운명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운명의 3여신 혹은 3자매라고 하면, '클로토', '라케시스', '아트로포스' 자매를 말한다. 보통 한 명을 지칭할 때는 '모이라', 셋 모두를 한 번에 지칭할 때는 '모이라이'라고 한다. 이들은 밤의 여신인 '닉스'의 딸들로 알려져 있으며, 혹은 '제우스'가 그의 두 번째 아내인 티탄신 '테미스' 사이에서 낳았다고 하기도 한다. 밤의 여신인 닉스는 태초의 카오스에서 나왔다고 하기도 하고, 카오스와 가이아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기도 한다. '밤'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이며, 닉스는 '낮'을 의미하는 낮의 여신 '헤메라'를 낳았다. 그 외에도 '모모스', ' 케레스', '타나토스', '네미시스', '히프노스' 같은 음의 성질을 나타내는 많은 ..
제우스의 아들이자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 '아폴론'은 그리스 신화의 주신인 '제우스'와 그의 6번째 아내인 여신 '레토'와 사이에서 낳은 자식이다. 레토가 제우스에 의해 임신한 사실을 알자 화가 난 '헤라'는 그리스의 영역권 안에서 출산을 못하도록 하고, 독사를 보내는 등 방해하였다고 한다. 레토는 아이를 낳을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델로스 섬에서 아폴론을 낳았는데, 당시에는 움직이는 섬이었기 때문에 그리스의 영역이 아니었던 '델로스 섬'에서 나았다는 설도 있고, 포세이돈이 레토를 도와주기 위해 파도를 쳐서 섬을 가려줬다는 설도 있다. 당시 레토는 '아르테미스'와 '아폴론'의 쌍둥이 신을 잉태하고 있었는데, 헤라가 자신의 딸인 출산의 여신 '에일레이티이아'가 레토를 도와주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래서 먼..
제우스의 탄생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 세계가 생기기 이전에는 '카오스' 였다고 한다. 그런 카오스에서 생겨난 것이 대지의 여신 '가이아'이다. 이후 가이아가 스스로 '우라노스'를 낳았고, 다시 우라노스와의 사이에서 계속 아이들을 낳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우라노는 가이아가 '키클롭스', '헤카톤케이르' 같은 괴물들을 낳는 것을 보고, 아이들을 지하 '타르타로스'에 감금하였다. 이에 분노한 가이아는 자식인 '크로노스'와 함께 우라노스를 몰아내었고, 크로노스는 남매인 '레아'와 결혼한다. 크로노스와 결혼한 레아도 자식들을 낳았는데, 가이아에게 우라노스처럼 크로노스 자신도 자식들에 의해 쫓겨날 것이라는 예언을 들은 크로노스는 자식들을 낳을 때마다 모두 삼켜버렸다. 그러자 레아는 가이아에게 부탁하여 새로 태어난 '..
고대 시대의 계급 갈등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인간 사회는 그 능력에 따라 구성원의 역할을 분배하였고, 이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고착화되어 특정 이익을 독점하기 위한 계급으로 발전하였다. 그것은 선사시대에는 족장이나 전사장, 제사장 같은 것들이었고, 중세에는 귀족과 신관 계급이었으며, 현대에 와서는 명확한 구분선은 없으나 가진 권력이나 부, 명예 같은 것들을 척도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고대 로마 공화국에서는 귀족계급인 '파트리키'와 평민계급인 '플레브스'간의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고대 로마도 그리스도 중세시대처럼 명확하게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으로 나뉜 건은 아니고, 말하자면 사회 선도계층과 사회 구성계층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귀족계층이 정치결정을 진행하는 '원로원'이나 '아레이오스 파..
귀족과 평민 간의 계급갈등 로마는 기본적으로 귀족이 정치를 행사하는 귀족정이다. 왕정과 공화정, 이후 제정으로 정치형태가 변화하기는 하지만 어느 시대에도 로마 '원로원'은 존재하였고, 그 정치적 목소리를 내었다. 고대 사회는 대체로 귀족을 비롯한 부유한 자가 평민을 대표로 하는 빈자를 착취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는데, 로마 사회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계급 간의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착취가 가속화됨으로 인해 늘 계급 갈등을 내포하고 있었고, 각 사회는 이를 해결할 의무를 지고 있었다. 이런 사회갈등의 압력이 누적되어 폭발하게 되면 대체로 내부 혹은 외부로 압력을 분출하게 되는데, 다른 나라와의 전쟁을 통해서 외부에서 해결책을 찾거나, 혹은 내부에서 폭발함으로 인해 폭동이나 혁명 같은 사회개혁을..
프라이토르 '프라이토르'(법무관)은 초기 로마 공화정에서 최고위 직책이었으나, '집정관' 제도가 도입되면서 두 번째 직책이 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법적 판결권을 가지고 재판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치안권이 있어 군사적 권한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임기는 1년으로 집정관의 부재 시에는 집정관의 역할을 대신하였다고도 한다. 최초에 1명이었지만 로마의 세력권이 늘어남에 따라 8명, 16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후 황제가 집권하고 로마 제정으로 변하면서 명예직으로 축소되었다고 한다. 아이딜리스 '아이딜리스'는 '안찰관' 혹은 '조영관' 이라고 하는데 평민을 대표하는 '아이딜리스 플레비스' 2명과 귀족을 대표하는 '아이딜리스 쿠룰리스' 2명을 뽑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원래는 '아벤티누스 언덕'에 있는 '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