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인간의 등장 어느 폭풍우 치는 추운 겨울 날 아침, 영국의 한 시골 마을의 여관에 한 명의 수상한 남자가 도착합니다. 그 남자는 방에 많은 약품의 병을 반입하고는, 문을 닫고 화학 실험을 시작했습니다. 남자는 부상을 입은 것도 아닌데 얼굴과 온 몸을 붕대로 싸매고 있어, 마치 괴인 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윽고 남자의 기분 나쁜 모습과 행동에 마을 사람들이 그 정체를 추궁하자, 그 남자는 머리에서부터 붕대를 풀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습니다. 거기에는 머리 부분에 아무것도 없는 목이 없는 남자가 서 있었습니다. 이 남자는 실험으로 몸을 투명하게 하는 약을 발명한 투명 인간이었던 것 입니다. 이것은 영국의 SF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가 1897년에 출판한 '투명인간'이라는 소설 속의 이야기 입니다. 몸..
세베루스 왕조의 몰락과 군인 황제 시대 235년 로마 제국 '세베루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인 '세베루스 알렉산데르'가 암살당하고, 군단의 병사들에 의해 '가이우스 율리우스 베루스 막시미누스 트락스'가 새 황제로 추대되었다. 로마 황제의 근위대인 '프라이토리아니'나 로마 군단의 병사들에 의해 황제가 추대되는 것은 이전부터 있었던 일이긴 하였지만, 이 사건을 기점으로 235년부터 284년까지의 시기를 '군인 황제 시대'라고 한다. 약 50년에 걸친 이 시기에는 무려 26명에 달하는 황제가 등장하였고, 로마 제국은 외적의 침략과 내전, 역병 등의 상당한 혼란에 휩싸였는데, 이러한 이유로 '3세기의 위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군인 황제 시기의 첫 황제인 막시미누스 트락스는 로마 제국의 변방인 '트라키아' 지역의..
색의 삼원색을 이용한 컬러 사진 1869년 프랑스의 루이 아서 뒤코 뒤 오롱(Louis Arthur Ducos du Hauron)은 C(Cyan), M(Magenta), Y(Yellow)의 색의 삼원색을 이용한 컬러 사진술을 고안했습니다. 그가 고안한 방법은, 색광을 섞어 색을 만드는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의 가색법과는 다르게, 빛의 흡수체인 색재를 섞어 색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감색법이라고 합니다. 가색법은 빛의 삼원색 필터와 흑백 감광제로 색을 만들지만, 감색법은 빛으로 감광제 자체를 색의 삼원색으로 발색시켜 색을 만듭니다. 현재의 은염 컬러 사진의 원리는 모두 감색법입니다. 그러나 감색법은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1930년대 중반에 코닥사가 실용적인 필름의 판매를 개시할 때까지는 거의 보급되지 않았고..
가짜 로마인 황제 '가이우스 율리우스 베루스 막시미누스 트락스'는 174년경에 태어났는데 로마의 변방인 '트라키아' 출신이다. 그의 부모는 둘다 로마인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당연히 그도 로마 속주민 출신이 된다. 막시미누스 트락스가 트라키아에서도 변방지역에서 양치기 생활을 했기 때문에, 로마 시민들 뿐만 아니라 트라키아 속주민들 사이에서도 시골 촌놈으로 반 야만인이나 다름없는 취급을 당했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 막시미누스 트락스가 좋은 교육을 받았을리가 없고, 그리스어는 커녕 로마의 공용어인 라틴어조차 서툴렀기 때문에, 그가 출세할 수 있는 방법은 로마 군단의 보조병으로 입대하여 군 경력을 쌓는 방법 뿐이었다. 그러나 그는 대신 다른 것을 타고 났는데, 키가 크고 체격도 좋았으며 힘이 ..
빛의 삼원색 필터 1861년 영국의 물리학자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은 R(빨강), G(녹색), B(청색)의 빛의 삼원색을 이용한 컬러 사진의 원리를 나타내는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그는 피사체로 컬러 패턴의 타탄 리본을 선택하고, 카메라 렌즈에 R필터, G필터, B필터를 교환하여 장착하면서 3장의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R, G, B 필터는 각각 적색, 녹색, 청색의 셀로판 같은 형태의 필터로, 각각 R필터는 적색광을 투과시키고, G필터는 녹색광을 투과시키고, B필터는 청색광을 시킵니다. 각각의 필터를 사용하여 사진을 촬영하면 감광판은 필터를 투과한 색광으로 감광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3장의 감광판은 흑백 네거티브입니다만, 네거티브의 농담은 필터를 투과해 온 색광의 농담에 상당합니다. 즉, 피사체의 빛..
컬러 사진 시작 컬러 사진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장인이 색재를 사용하여 흑백 사진을 직접 손으로 착색시켰습니다. 원래 카메라 옵스쿠라는 그림을 그리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었던 적도 있었기 때문에, 당시 장인들에게 흑백 사진에 착색시키는 작업은 그다지 번거롭게 생각되는 작업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흑백사진이 발명된 1820년대에는 이미 컬러사진의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진기술의 목표는 처음부터 카메라 옵스쿠라의 상을 색의 정보를 포함해, 있는 그대로 기록하는 것이었음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흑백 사진에 착색하는 방식은 실용적인 컬러 사진이 개발되고 나서도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1930년에 사진가가 모스크바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흑백 사진을 착색한 것입니다. 세계 최초로 카메라 옵..
카메라 옵스쿠라의 상을 사진으로 남기기 프랑스의 발명가 조제프 니세포르 니에프스는 1790년대부터 핀홀 카메라로 만들어진 이미지를 광화학 반응을 이용하여 그림으로 남길 수 없는지 생각했습니다. 1798년에는 체코 출신의 독일의 배우인 요한 알로이스 제네펠더가 화학 반응에 의한 '리소그래피'(석판 인쇄)를 발명하면서 회화 등을 대량으로 인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니에프스는 자신이 생각하는 광화학 반응에 의한 방법이 실현되면, 리소그래피를 대신하는 인쇄 방법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는 천연 아스팔트가 빛에 의해 경화되어, 기름에 녹지 않게되는 성질에 주목하여, 이를 이용하여 처음에는 판화를 만들었습니다. 이 판화는 천연 아스팔트 위에, 반투명의 종이에 그린 그림을 놓고, 빛을 비추는 ..
흑백 사진의 현상 흑백 사진의 필름은 얇은 막에 브롬화은(AgBr)의 미세입자(직경 0.0001~0.001 mm)를 포함한 젤라틴을 바른 것입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빛이 필름에 닿으면서, 빛의 에너지로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 브롬화은이 브롬과 은으로 분해되면서, 은의 검은 입자가 생깁니다. 필름에 닿는 빛은 매우 적기 때문에 생성하는 은도 적습니다. 그 때문에 필름에는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뚜렷한 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이 사진의 원본이되는 상을 잠상이라고 합니다. 이 잠상을 인화지에 옮길 수 있도록 명료하게 떠오르게 하는 작업이 현상입니다. 상을 명료하게 하려면, 생성한 은 주위의 미반응의 브롬화은을 더욱 분해하여 은의 양을 100만~1000만배로 늘립니다. 현상은 알칼리성 용액에서 하이드로..
카메라의 원형은 어두운 방 어두운 방의 한쪽 벽면에 뚫린 작은 구멍에서 들어오는 빛이 반대쪽 벽에 외부 경치를 비추는 것, 이것이 카메라의 원형이며, 그 원리는 바로 빛의 핀홀 현상 입니다. 카메라의 어원은 라틴어의 '카메라 옵스쿠라'로, 카메라는 방, 옵스쿠라는 어둡다는 의미입니다. 핀홀 현상 카메라 옵스쿠라의 원리인 핀홀 현상은 기원전부터 알려져 있었습니다. 기원전 5세기 무렵의 사람인 중국의 사상가의 묵자와 그 제자들의 저서에는,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빛이 교차해 도립한 상이 생긴다고 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또한 기원전 4세기 그리스의 아리스토텔레스는 나무 잎의 틈에서 쏟아지는 빛이 땅에 둥근 모양을 만드는 것을 깨달았고, 일식의 날에 그 둥근 모양이 초승달처럼 부족한 것을 보고, 그것이 태양의 상임..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 빛의 삼원색은 빨강색(R:레드)・녹색(G:그린)・청색(B:블루)이고, 색의 삼원색은 청록색(C:시안)・적자색(M:마젠타)・노랑색(Y:옐로우) 입니다. 이 세 가지 색상을 혼합하면 대부분의 색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색의 근원이라는 의미에서 삼원색이라고 부릅니다. 헌데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은 색이 서로 다른 것처럼 보이지만, 그 의미는 크게 다릅니다. 빛의 삼원색과 색의 삼원색의 차이에 대해서, 기본적인 원리로부터 생각해 봅시다. 빛의 삼원색 빛의 삼원색은 색광의 혼합입니다. 어두운 방 안에서 흰색 바탕 화면에 빨강, 초록, 파랑의 빛을 비추었을 때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 그림의 왼쪽인 빛의 삼원색 입니다. 빨강색·녹색·청색의 광원으로 다양한 색이 만들어집니다. 빛의 삼원..
물체의 색과 밝기 일반적으로 물체의 색은 물체가 반사하는 빛의 색으로 결정됩니다. 또한 그 밝기는 물체가 반사하는 빛의 양에 의해 결정됩니다. 예를 들어, 물체의 색으로서의 회색은, 백색광으로 조명된 물체가 어느 정도의 백색광을 흡수하고, 나머지를 반사하고 있을 때 보이는 색입니다. 회색의 정도는 물체가 빛을 반사하는 양에 의해 결정됩니다. 빛을 반사하는 양이 많을수록 밝은 회색이 되고, 적을수록 어두운 회색이 됩니다. 그러므로 같은 색의 물건이라도 빛을 많이 반사하면 밝게 보이고, 반사량이 적으면 어둡게 보입니다. 물에 젖은 물체의 색과 밝기 비오는 날에 도로가 비에 젖으면 도로의 색이 더 어두워진것처럼 보입니다. 이것은 도로가 젖어서 도로 표면에서 반사되는 빛의 양이 적기 때문입니다. 강이나 호수 등..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와 질주하는 말의 사진 에드워드 마이브리지는 사진가로 1830년에 영국에서 태어났고, 1855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판 관계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1872년 스탠퍼드 대학의 창립자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릴랜드 스탠퍼드는 말이 달릴 때 4개의 다리가 모두 지면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있는가에 대해 친구와 내기를 하였습니다. 스탠포드는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마이브리지에게 말이 달리는 모습의 사진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던 사진의 감광제는 노출에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질주하는 말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극히 곤란한 것이 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이브리지는 5년의 세월에 걸쳐 새로운 감광제를 개발하여, 순간의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