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 사진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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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인화

흑백 사진의 현상

흑백 사진의 필름은 얇은 막에 브롬화은(AgBr)의 미세입자(직경 0.0001~0.001 mm)를 포함한 젤라틴을 바른 것입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빛이 필름에 닿으면서, 빛의 에너지로 광화학 반응이 일어나 브롬화은이 브롬과 은으로 분해되면서, 은의 검은 입자가 생깁니다. 필름에 닿는 빛은 매우 적기 때문에 생성하는 은도 적습니다. 그 때문에 필름에는 눈으로 인식할 수 있는 뚜렷한 상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이 사진의 원본이되는 상을 잠상이라고 합니다. 이 잠상을 인화지에 옮길 수 있도록 명료하게 떠오르게 하는 작업이 현상입니다. 상을 명료하게 하려면, 생성한 은 주위의 미반응의 브롬화은을 더욱 분해하여 은의 양을 100만~1000만배로 늘립니다. 현상은 알칼리성 용액에서 하이드로퀴논과 같은 환원제를 사용합니다. 이 반응에서는 은이 반응을 촉진하는 작용을 합니다. 따라서 빛에 의해 분해된 은이 많이 있는 부분은 반응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 결과 빛이 많이 닿아 은이 많이 만들어진 부분일수록 은이 더욱 더 늘어나게 되어 검게 됩니다. 이 반응을 너무 장시간 실시하면, 빛에 의해 은이 생기지 않은 부분의 브롬화은도 분해되어 버리기 때문에, 방치하면 필름이 새까맣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현상이 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아세트산 용액을 첨가하여 중화시켜 반응을 정지합니다. 또한 빛이 닿지 않은 부분에는 아직 브롬화은이 남아 있습니다. 또 빛이 닿은 곳에도 미반응의 브롬화은이 남아 있습니다. 현상 작업이 완료된 필름이라도 브롬화은에 빛이 닿으면 분해되어 은이 생겨 필름이 새까맣게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브롬화은을 티오황산나트륨(하이포)으로 녹여서 제거합니다. 이것이 정착입니다. 정착이 끝난 필름은 물로 씻어 건조합니다. 현상으로부터 정착까지는 암실에서 실시합니다만, 정착이 끝나면 필름에 빛이 닿아도 괜찮기 때문에, 밝은 곳에서 작업을 진행해도 됩니다. 필름에 빛이 강하게 닿은 곳은 은이 많이 생겨서 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빛이 통과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빛이 닿지 않은 곳은 투명합니다. 이것은 네거티브 필름입니다.

흑백 사진의 인화

네거티브 필름을 영사기와 같은 장치에 장착하여 필름의 상을 인화지 위에 확대하고, 그 상을 인화지에 옮겨서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확대 인화라고합니다. 인화지에도 필름과 같이 브롬화은이 도포되어 있습니다. 인화지는 빛이 많이 닿은 곳이 검게 되고, 빛이 닿지 않은 곳이 하얗게 됩니다. 그러므로 네거티브 필름으로 인화를 할 때 네거티브 필름의 검은 부분이 인화지에서 흰색이되고, 네거티브 필름의 투명한 부분이 인화지에서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이렇게 하여 네거티브 필름과는 색이 반전된 상을 인화지에 얻을 수 있습니다. 인화지도 필름을 현상할 때와 마찬가지로 현상, 정지, 정착, 수세, 건조 등의 작업이 필요합니다. 모든 작업을 마치면 사진이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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