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단 관리의 딸에서 황태후까지 '서태후'는 중국 청나라 시대인 1836년에 태어났는데, 성은 '예허나라'(葉赫那拉)로 추정되며 이름은 '행정'(杏貞) 또는 '행아'(杏兒)라고 전해진다. 불분명한 것은 이름뿐만이 아닌데, 서태후의 출신지가 안후이성 우후라는 이야기도 있고, 내몽골 자치구의 후허하오터, 산시성의 창치라는 이야기도 있으며, 그의 부친인 '예허나라 후이정'이 베이징에서 하급 관리로 근무하고 있었기 때문에, 베이징의 피차이 후통에서 태어났다는 주장도 있다. 그녀는 어려서는 꽤 유복한 생활을 하였던 것 같지만, 아버지가 누명을 쓰고 화병으로 사망하면서 가세가 기울었고, 이 때문에 허드렛일을 하다가 당시 청나라의 황제인 '함풍제'의 후궁으로 입궁하였다고 하며, 당시 태후는 그녀의 얼굴을 보고 성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