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의 색과 의미

크리스마스의 색 이라고 하면 빨간색과 녹색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그 외에도 금색과 은색, 흰색도 있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는 본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제이므로 자연스럽게 이 색들도 그리스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빨간색은 흔히 산타클로스가 입고 있는 옷의 색을 연상시킵니다만, 이것은 그리스도가 인류를 대신하여 죄를 지고 십자가에 못 밖혔을 때 흘린 피의 색으로 '사랑과 관대함', '영원한 생명'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녹색은 크리스마스 트리로 쓰이는 상록수의 색이며, 이것은 그리스도의 가르침 '영원함'을 의미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는 본래 구상나무가 쓰였지만, 흔히 전나무가 많이 쓰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색상 중 빨간색과 녹색에 대해서 보색 관계에 있다는 설명이 있지만, 정확히는 빨간색과 청록색(Cyan)이 보색 관계 입니다. 흰색은 그리스도가 탄생했을 때 내린 눈의 색으로 '순결', '결백', '정결한 마음'을 의미합니다. 금색은 크리스마스 트리의 상단을 장식하는 빛나는 별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동방의 세 박사에게 그리스도의 탄생을 전한 '희망의 별'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또 이 금색은 동방의 세 박사가 찾아와 마리아와 함께 있던 예수를 경배 했을 때 헌상한 황금의 색이기도 합니다. 금색은 '풍부한 빛'을 의미합니다. 이 빛은 부유함이나 호화로움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는 혼돈스러운 어둠의 세계를 비추는 것으로서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동방의 세 박사가 그리스도의 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밤하늘에 아름다운 은빛 별이 빛나고 있었다고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