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빛깔 무지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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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럼

무지개색은 흔히 빨 주 노 초 파 남 보의 일곱 색깔로 되어 있지만, 사실 무지개는 빨강에서 보라색까지 연속적으로 변화하는 무수한 색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코 7색만이 아닙니다. 그런데 왜 무지개색을 7색이라고 할까요?

무지개색을 7색으로 결정한 것은 아이작 뉴턴

백색광을 프리즘으로 색 띠로 분광하는 실험을 실시한 뉴턴은 무지개 색을 7색으로 결정했습니다. 원래 무지개의 기본색은 적 황 녹 청 보의 5색으로 되어 왔습니다만, 이 5색에 과일 오렌지의 오렌지색(주황색)과 식물 염료인 인디고의 색(남색)을 더해 7색으로 했다고 합니다. 그 7색을 차례로 늘어놓아 보면 빨간색, 주황색, 노란색, 초록색, 파란색, 남색, 보라색이 됩니다. 사진을 보면 분광된 빛을 확대하여 무지개 색의 변화를 알 수 있습니다. 감마 보정을 걸어 색의 변화를 알기 쉽게 해 보았습니다. 서로 다른 7색을 거의 확인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색의 변화 자체는 연속적입니다. 뉴턴도 색과 색 사이는 색이 무한히 변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만, 왜 7색으로 결정했을까요? 뉴턴이 무지개를 7색으로 결정한 당시는 '7'은 신성한 숫자로 여겨졌습니다. 성경에도 7은 많이 나옵니다. 또, 음악의 옥타브도 도레미파솔라시의 7음계 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아름다운 무지개도 7가지 기본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무지개 색이 어떤 색으로 보이는지는 과학 문제가 아니라 문화 문제입니다. 어떤 색으로 보일지가 아니라, 어떤 색으로 보는가 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6색, 독일은 5색, 인도네시아는 4색, 대만은 3색으로 생각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그린 무지개가 7색이 아니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오히려 선입관 없이 어떻게 보이고 있는지를 그대로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무지개는 7색이라고 정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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