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공화정의 요직
- 역사
- 2022. 12. 27.
프라이토르
'프라이토르'(법무관)은 초기 로마 공화정에서 최고위 직책이었으나, '집정관' 제도가 도입되면서 두 번째 직책이 되었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법적 판결권을 가지고 재판을 관장하는 역할을 하였으며, 치안권이 있어 군사적 권한을 행사하기도 하였다. 임기는 1년으로 집정관의 부재 시에는 집정관의 역할을 대신하였다고도 한다. 최초에 1명이었지만 로마의 세력권이 늘어남에 따라 8명, 16명까지 늘어나게 된다. 이후 황제가 집권하고 로마 제정으로 변하면서 명예직으로 축소되었다고 한다.
아이딜리스
'아이딜리스'는 '안찰관' 혹은 '조영관' 이라고 하는데 평민을 대표하는 '아이딜리스 플레비스' 2명과 귀족을 대표하는 '아이딜리스 쿠룰리스' 2명을 뽑도록 규정되어 있었다. 원래는 '아벤티누스 언덕'에 있는 '케레스 신전'을 관리하는 일을 하였는데, 로마가 발전함에 따라 필요에 의해 그 업무가 늘어나게 되었다고 한다. 주요 업무는 도로, 공중 목욕탕 같은 공공 시설물을 관리하고, 로마의 수도 관리, 식량 공급을 관리하였으며, 축제와 각종 경기 행사 등을 관리하였다고 하며, 귀족 안찰관은 경우에 따라 재판권을 행사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현대의 시청 공무원과 경찰을 합쳐놓은 듯한 직책인 것 같다. 이처럼 실생활에 밀착된 업무들을 관리하였기 때문에 귀족계급과 평민계급 사이에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계급에서 뽑도록 정해 져 있었으며, 역시 임기는 1년이다.
콰이스토르
'콰이스토르'(재무관)는 초기에는 집정관이 임명하는 2명의 귀족으로 집정관을 보좌하였다. 업무는 살인죄의 조사였으나, 경제 범죄의 조사에서 군대의 회계책임자, 재정을 관리하고, 신전기록을 관리하는 등 필요에 따라 영역이 늘어났다. 이에 행정 수요 증가에 따라 기원전 421년 4명으로 정원을 늘리면서 평민도 종사할 수 있도록 바꾸었고, 늘어나는 로마의 속주를 관리하기 위하여 20명까지 늘어났으며, 자격도 30세 이상으로 낮추는 등 개혁하였다. 임기는 마찬가지로 1년이며, '트리부스 민회'에서 선출되는 '쿠르수스 호노룸'(명예로운 경력)으로 퇴임 후에 원로원 의원 후보 자격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에 로마 공직의 등용문으로 활용되었다.
켄소르
켄소르(감찰관)의 임무는 원래 인구조사와 재산조사가 주 업무로, 2명의 인원을 민회에서 선출하였다. 감찰관은 자연스럽게 원로원 의원 선출권을 갖게 되었는데 인구조사를 하면서 알게 된 후보의 가문, 재산, 품행, 공직 경험 등을 선출 기준으로 활용하였다. 또한 원로원 의원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인물을 탄핵하거나 제명할 수 있어, 그 권한이 막강하였다. 이런 이유도 있어 감찰관은 신뢰성이 높은 집정관을 지낸 인물들이 임명되었으며, 가장 고귀한 관직으로 여겨졌다. 그 외에도 시민의 도덕과 풍기를 단속하고, 국유재산을 관리하고 사용료를 징수하였으며, 그 임기는 4~5년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