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명문 파비우스가 '퀸투스 파비우스 막시무스'는 대대로 원로원 의원이나 집정관을 역임했던 귀족가문인 파비우스 집안에서 태어났다. '제2차 포에니 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 그다지 주목받지는 않았지만, 명문가의 자제로서 여러 공직의 단계를 거쳐, 소위 말하는 엘리트 코스를 착실히 밟아서 집정관에까지 선출되었다. 그는 제2차 포에니 전쟁의 단초가 되는 '사군툼' 함락을 계기로 하는 로마의 '카르타고'에 대한 선전포고 때 사신으로 파견되었다고 한다. 기원전 217년에 카르타고의 '한니발 바르카'가 알프스 산맥을 넘어 이탈리아 반도 북부로 쳐들어왔고, 이어진 '트레비아 전투'와 '트라시메노 호수 전투'에서 로마 군단이 패배하면서 로마는 본격적인 위기감을 느끼기 시작하였다. 이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로마는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