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키 술탄 '마흐페이케르 쾨셈 술탄'은 1590년경 그리스의 티노스 섬에서 그리스 정교회 사제의 딸로 태어났는데, 본명은 '아나스타샤'였다고 한다. 1604년경 해적들에 의해 납치되어 노예로 팔렸고, 당시 보스니아의 총독에 의해 콘스탄티니예로 보내져, 술탄이었던 '아흐메트 1세'의 후궁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마흐페이케르'라는 이름으로 불리웠다가, 이후 '쾨셈'으로 개명하였다. 아흐메트 1세의 총애를 얻은 쾨셈 술탄은 금방 '하세키 술탄'으로 하렘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는데, 이전의 하세키 술탄이었던 '사피예 술탄'은 아흐메트 1세가 즉위하면서 사실상 유폐되었고, 아흐메트 1세의 어머니인 '한단 술탄'은 즉위 이듬해 사망하였기 때문이다. 쾨셈 술탄의 경쟁자가 될 수 있었던 인물은 유력한 후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