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포에니 전쟁의 발발 '시칠리아' 섬에서 시작된 작은 분쟁이 당시 북아프리카를 근거지로 한 대국인 '카르타고'와 막 이탈리아 반도를 석권한 떠오르는 강자였던 로마의 대결로 번진 '제1차 포에니 전쟁'으로부터 22년이 지나, 기원전 219년 로마와 카르타고는 다시 한번 누가 진짜 강자인지 겨루게 되었다. '제2차 포에니 전쟁'은 '한니발 전쟁'이라고도 불리는데, 카르타고의 명장인 '한니발 바르카'가 전쟁의 시발점이었을 뿐만 아니라, 전쟁 동안 사실상 로마와 한니발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의 흐름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당시 카르타고는 본국인 북아프리카 지역뿐만 아니라 '히스파니아'(지금의 이베리아 반도) 지역에서도 상당한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한니발 바르카를 위시로 한 바르카 가문이 히스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