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낭야 왕씨 일족 '왕희지'(王羲之)는 중국의 오호십육국시대가 시작될 즈음인 303년경에 '서진'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집안은 서주 낭야군 임기현을 근거로 하는 낭야 왕씨로 당대의 조정에서 큰 위세를 떨치고 있었고, 왕희지도 효자로 유명한 삼공을 지낸 '왕상'의 이복동생인 '왕람'의 증손자로 어렸을 때부터 매우 유복한 생활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윽고 서진이 멸망하고 이민족들이 화북지역을 장악하였을 때는 장강 이남으로 피난하였는데, 당시 강남에서 서진의 명맥을 이어가던 '동진'이 건국되는데 '왕도'나 '왕돈' 같은 낭야 왕씨들이 큰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왕희지는 동진에서도 부족함 없는 생활을 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왕희지는 동진에서 순조롭게 벼슬길에 올랐는데, 당시에는 '상품에 한문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