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등진 오기 '오기'는 중국의 춘추전국시대 위(衛)나라 사람으로, 그 출신이 명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본래 부유한 집안 출신이라고 한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강단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하루는 자기보다 훨씬 센 건달과 시비가 붙어 두들겨 맞은 일이 있었다. 그런데 오기는 다음날 다시 그 건달을 찾아가 시비를 걸었고, 또 두들겨 맞고 나서도 계속 그를 찾아다니면서 덤벼들었는데, 결국에는 오기의 집념에 진 건달이 싸움에서 일부로 져주었다고 한다. 이렇듯 오기는 심지가 굳고 고집이 있는 사람이었던 것 같은데, 그는 벼슬을 얻어 출세하기 위해 여러 명망 있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녔는데, 실속은 얻지 못하고 집안의 재산만 날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자 주변 사람들이 그를 비웃었는데, 오기는 분노를 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