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 로마도 이미 말기가 됐었다. "강물은 끊임없이 흐른다. 하지만 그 물은 원래 흐르던 물이 아니다."라고 하는 말이 일본 고전인 '방장기'의 유명한 서두 부분에 있는데, 이것은 어떤 왕조에도 빗대어 말할 수 있지만, 특히나 로마가 앞으로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나아가 제정으로 변화하면서도 계속 로마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것을 보면 특히 더 어울리는 문구가 아닐 수 없다. 로마는 이미 목가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상태를 넘어서, 대국으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출신을 모르는 세르비우스 툴리우스의 재능을 간파한 타르퀴니우스의 혜안 '세르비우스 툴리우스'의 출신은 명확하지 않다. 그의 어머니가 '에트루리아'인으로 에트루리아의 도시에 살다가 로마와의 전쟁으로 함락되어 노예가 되어 로마에 등장하게 되었다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