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인 사안 '사안'(謝安)은 중국의 오호십육국시대인 320년경에 '동진'의 회계에서 태어났으며, 자는 '안석'(安石)을 썼다. 그의 가문은 명문인 양하 사씨 집안인데, 본래는 예주 진군에 살았지만 '영가의 난'이 일어나자 전란을 피해 강남으로 도망쳐 회계에 자리 잡았다고 한다. 사안은 어렸을 적부터 총명하여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성장하여서는 벼슬길에 나가지 않고, 왕희지 등과 어울리며 청담을 논하기만 하였다고 한다. 사안도 왕희지처럼 명문가의 자제로서 태어날 때부터 부와 명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기보다는 개인적인 성취에 더 관심을 두었던 것 같다. 이윽고 40세가 다돼서야 관직에 나아갔는데, 동생 '사만'이 조정에서 실각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당시 동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