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
- 과학
- 2023. 4. 28.
동기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가장 쉬운 방법
'칭찬'이 사람의 동기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널리 인정받는 내용 입니다. 여러분도 부하, 동료, 상사, 고객, 학생, 엄마, 아빠, 아이 등에 대해 그들 자신의 동기 부여를 높일 때 칭찬하는 것은 자주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일부분은 경험적으로 알아차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만, 이 방법에는 사소한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칭찬에 익숙해져 그 효과가 줄어들고, 최악의 경우에는 아예 효과가 없어질 수도 있다는 것 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칭찬하는 등의 말에 의해 보상을 주는 것은 내적 동기 부여라고 하고, 동기부여를 장기적으로 높이는 유효한 방법이라고 생각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칭찬 받을때 뇌와 행동의 사이에는 어떠한 작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뇌는 기쁘다고 느낄 때 쾌락 물질로도 유명한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분비합니다. 그리고 뇌 안에서는 도파민이 나오기 전에 행해지고 있던 행동이 강화됩니다. 즉, 어떠한 행동을 해서 칭찬받아 기쁘게 느끼기 때문에 도파민이 나오고, 이 결과 칭창받기 위한 행동이 강화되고 있었던 것 입니다. 다만 이 강화는 도파민이 나오기 전(칭찬받기 전)의 행동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행동과 도파민이 나오는 타이밍이 어긋나면 효과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어떤 행동을 하였을때 이를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칭찬하는 것이 그 행동을 보다 강화하여, 모티베이션을 유지하는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칭찬시 고려해 볼 만한 사항
그러나 이 칭찬하는 방법도 물론입니다만, 칭찬하는 빈도가 동기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포인트였던 것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볼프람 슐츠(Wolfram Schultz)박사는 원숭이를 데리고 이와 비슷한 내용을 알아보는 실험을 하였습니다. 원숭이는 어떤 간단한 과제를 달성하면 보상으로 오렌지 주스를 받게됩니다. 이때 뇌 속에 있는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의 활동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이 실험에서는 과제를 달성하였을때 보상이 주어지는 확률을 조정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이 실험에서 가장 주의깊게 봐야할 부분입니다. 보상을 받을 확률은 때에따라 75%, 또는 25%, 그리고 전혀 보상을 주지 않는 0%의 조건도 있었습니다. 다음은 이 실험의 결과입니다. 100% 확률로 보상을 받을 때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 세포의 활동은 낮았는데, 놀랍게도 0% 확률의 경우와 비슷한 경향을 보였습니다. 즉, 항상 칭찬하는 것은 전혀 칭찬하지 않는 것과 비슷한 뇌의 상태를 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이는 상당히 부정적인 결과입니다. 그러나 50%의 확률의 경우에서는 가장 높은 신경세포의 활성을 보였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를 통해 동기 부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칭찬 빈도는 50%의 확률, 즉 2회에 1회 정도로 칭찬하거나 칭찬하지 않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칭찬 방법이 아닐까하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2회에 1회는 전혀 칭찬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조금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오히려 기분을 해치거나 오해를 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칭찬하지 않을 때도 적당한 리액션으로 불쾌한 기분으로 일으키지 않도록도 유의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이런 내용을 참고하여 효과적으로 동기 부여를 유지하는 노하우를 터득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