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 중 눈으로 관측이 불가능한 적색 외측 광선 - 적외선

적외선의 발견

적외선을 발견한 것은 독일 출신의 영국 천문학자인 프레드릭 윌리엄 허셜입니다. 허셜은 1800년에 프리즘으로 분산시킨 가시광선 중에 적색광의 바깥쪽에 온도가 가시광선의 안쪽 부분보다 높아지는 것을 깨닫고, 적색광의 외측에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열을 발생시키는 빛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 의문을 갖게되었고, 이것을 런던 왕위 협회에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허셜이 발견한 것은 빛의 종류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는 '적외선'이라는 단어는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적외선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은 1870년 이후입니다. 허셜은 1800년에 런던 왕위 협회에 보고할 때 이 광선에 대해서  'Calorific rays'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Calorific은 열을 발생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Calorific rays는 '열발생 선'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Calorific rays도 적외선이라는 의미로 사용하고 있기, 허셜이 적외선이라고 명명했다고 이야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허셜에 의한 적외선의 발견에 대해 설명하는 경우에는, 이러한 내용을 설명하여 단어적 오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외선은 Infrared

Infrared는 접두어 infra-와 빨간색을 의미하는 red가 결합된 단어입니다. infra-는 원래는 라틴어로, 그 의미는 '하부의', '하위의'가 되기 때문에, infrared는 직역하면 적외가 아니고 '적하'가 됩니다. 옥스포드의 영영 사전에는 infrared에 대한 내용으로 아래와 같이 쓰여졌습니다.

(of radiation) having a wavelength that is slightly longer than that of visible light-rays at the red of the spectrum

이것은 올바른 설명이지만, 적외선의 파장은 가시광선의 파장보다 길기 때문에, 그대로만 생각하면 infra-가 의미하는 '하부의', '하위의'의 표현은 정확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한편 infra-를 사용하는 용어에는 초저주파도 있습니다. 인간의 귀에 들리지 않는 초저주파는 영어로는 Infrasonic이라고합니다. 이 경우에는 주파수가 낮은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infra-의 표현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빗대어보면 Infrared의 infra-라고 하는 것도, 가시광선보다 파장이 길지 않고, 가시광선보다 주파수가 낮은, 진동수가 작다는 의미라고 생각하면 대략 맞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