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광선 중 눈으로 관측이 불가능한 자색 외측 광선 - 자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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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

1801년 독일의 요한 빌헬름 리터는 1800년 영국 천문학자인 프레드릭 윌리엄 허셜의 열발생 선(적외선)의 발견에 영감을 받아, 태양광 스펙트럼의 보라색 빛 바깥쪽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이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하고, 이를 실험을 통해 확인해 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실험을 할 때 리터는 염화은의 광화학 반응을 이용하기로 하였습니다. 당시 질산은이나 염화은에 빛을 비추면 흑화되는 현상은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현상의 첫 번째 기록은 1614년에 이탈리아의 의사 안젤로 살라(Angeleo Sala)가 태양광을 질산은 분말에 비추면 색이 검게 된다고 보고한 것 입니다. 리터는 태양광 스펙트럼의 다양한 색상의 빛을 염화은에 반응시켜 염화은이 백색에서 흑색으로 변하는 반응 속도를 조사했습니다. 그리하여 적색광에서는 염화은이 거의 변색되지 않고, 청색광이 적색광보다 더 빠르게 염화은을 흑화시키는 것을 확인하였고, 나아가 태양광 스펙트럼의 자색광의 외측 0.5인치 부근의 색이 보이지 않은 부분이 가장 빨리 염화은을 흑화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로부터 리터는 태양광 스펙트럼의 자색광의 외측에 보이지 않지만, 물질을 변화시키는 광선이 존재하는 것을 나타내고, 이것을 탈산화 광선(de-oxidierende Strahlen)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탈산화 광선은 나중에 화학선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리터가 발견한 화학선이 빛의 한 종류라는 것은 즉시 받아들여 지지는 않았습니다. 때문에 화학선이 자외선이라고 불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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