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뇌는 10%밖에 사용되지 않는다
- 과학
- 2023. 4. 15.
인류는 뇌의 10%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
인류는 자신의 뇌를 100% 다 활용하지 못하고, 그 중 10% 정도만 사용할 수 있다는 꽤 오래된 속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어디서부터 흘러나오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들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유명한 물리학자인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아인슈타인은 물리학자이지 뇌과학이나 신경과학을 전공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혹자들은 1800년대 후반이나 1900년대 초반의 아직 인간의 뇌에 대해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에대한 기술력도 부족했던 시절의 오해로 인해 나온 이야기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2014년에는 이 속설을 주제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만들어진 뤽 베송 감독의 'LUCY'라는 영화가 개봉하기도 하였습니다.
효율적인 뇌의 기능
인류는 자신의 뇌를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최첨단 뇌과학에서도 그것을 명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 학습이나 재활 훈련 등의 연구에서 어느 정도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뇌는 항상 풀 가동하고 있다'라고 하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학습이나 훈련을 할때는 뇌 전체를 사용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필요한 부분만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 것 입니다. 학습이나 훈련을 하는 도중에는 어떻게 하면 좋은지 모르는 상태이기 때문에, 뇌의 여러 곳의 기능 부위를 총동원하여 어떻게든 달성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학습이나 훈련에 의해 충분한 경험을 쌓고 나서는, 각각의 뇌 부위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습득하게 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뇌 전체가 아닌, 필요한 부위에 한해서 뇌를 가동시킬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즉, 뇌는 학습에 의해 최적화를 함으로써 효율적으로 정보처리를 할 수 있도록 기능하고 있는 것 입니다. 또, 불필요한 뇌 부위의 활동을 억제하는 것으로부터, 뇌가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뇌는 신체 전체가 부담하게 되는 것도 고려하여 움직이는 정보 처리 장치이기도 한 것 입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인류의 뇌는 10%밖에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10%, 혹은 그 이하만 사용하는 것으로 보다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실은 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면, 숨겨진 90%의 힘이 있지만 각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10%의 힘 만으로도 충분히 상대 할 수 있기 때문에 발휘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