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마이브리지와 영화
- 과학
- 2023. 2. 27.
에드워드 마이브리지와 질주하는 말의 사진
에드워드 마이브리지는 사진가로 1830년에 영국에서 태어났고, 1855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출판 관계의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1872년 스탠퍼드 대학의 창립자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한 릴랜드 스탠퍼드는 말이 달릴 때 4개의 다리가 모두 지면에서 벗어나는 순간이 있는가에 대해 친구와 내기를 하였습니다. 스탠포드는 그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마이브리지에게 말이 달리는 모습의 사진 촬영을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던 사진의 감광제는 노출에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질주하는 말의 사진을 촬영하는 것은 극히 곤란한 것이 었습니다. 그리하여 마이브리지는 5년의 세월에 걸쳐 새로운 감광제를 개발하여, 순간의 상황을 사진으로 촬영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었고, 1877년에 말의 4개의 다리가 모두 지면으로부터 떨어져 공중에 있는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는 것에 성공했습니다.
영화의 탄생
1878년 마이브릿지는 이 장치를 12대 늘어놓고 질주하는 말의 연속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연속 사진을 조이트로프(zoetrope)에 걸어놓아, 말이 달리는 모습을 애니메이션처럼 볼 수 있게 만들었고, 그 후 환등기를 사용하여 움직이는 말을 유리판에 투영시키는 주프락시스코프(Zoopraxiscope)를 만들었습니다. 이 연속 사진은 토머스 에디슨에게 큰 영향을 미쳐서, 에디슨은 1891년에 영사기 키네토스코프(Kinetoscope)를 발명합니다. 키네토스코프는 영상을 보기 위해, 상자 안을 들여다보는 타입의 것이었습니다. 1895년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오귀스트 뤼미에르, 루이 뤼미에르)가 동영상을 스크린에 비추는 것이 가능한 시네마토그래프(Cinématographe)를 발명하여, 현재 우리가 보는 것과 같은 구조의 영화가 태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