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점과 근점
눈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점을 근점, 가장 먼 점을 원점이라고 합니다. 근점과 원점의 사이의 범위를 조절폭(조절력)이라고합니다. 근점은 20대에서는 약 10 cm정도 입니다만 노화와 함께 점점 길어지게 됩니다. 반면 일반적인 눈의 원점은 무한대 입니다. 이론적으로 무한대이지만 실제로는 4 ~ 6m 이상 멀어지면 수정체의 조정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그 이상의 거리에서 자신에게 보이는 만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눈은 근점보다 가까운 곳에 초점을 맞출 수 없습니다. 성인의 일반적인 눈에서도 가장 명확하게 보이는 범위는 개인차는 있지만 눈에서 25 ~ 30cm 이상 떨어진 곳입니다. 이거기를 명시 거리라고 합니다.
멀리 보는 눈과 가까이 보는 눈
눈이 먼 곳을 보게되면 섬모는 느슨해지고 수정체는 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장 얇아집니다. 반대로 가까운 것을 볼 때는 섬모가 긴축되고 수정체가 두꺼워집니다. 그림의 위와 같이 정상적인 눈은 수정체의 두께가 무조정인 상태에서 먼 곳에 있는 물체에서 오는 빛을 망막에 비추게 됩니다. 이와 같이 무한대의 거리에서부터 오는 빛을 망막 위에 상을 맺게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상태의 눈을 정시라고 합니다. 눈이 멀리 보고 있는 상태에서 근처의 물체에서 나오는 빛은 망막에 정확히 상을 맺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멀리 보는 동안 근처의 물체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눈은 가까운 것을 볼 때는 그림 아래와 같이 수정체를 두껍게합니다. 수정체가 두꺼워지면 눈의 굴절력이 커지므로 상을 맺는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하여 상이 망막에 잘 맺히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