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세계는 어디까지 계속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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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거울과 거울을 마주대고 거울 속을 들여다보면 비치는 것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진은 2장의 거울에 끼인 테이블이 한쪽의 거울에 비치는 모습을 촬영한 것입니다. 사진에서 선 오른쪽이 거울 속의 세계입니다. 천장의 전등과 테이블 위의 촛불이 영원히 계속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전등과 촛불이 영원히 계속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2장의 거울 사이에서 빛이 계속해서 반사를 반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쪽 거울에 비친 모습이 반대쪽의 거울에 비쳐, 그 거울이 또 원래의 거울에 비치는 것을 반복하고 있기 때문에 물체가 무한하게 비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면 거울에 있는 물체는 무한하게 보이는가? 거울은 빛을 잘 반사하지만 빛을 모두 반사할 수는 없습니다. 보통의 거울은 유리의 이면에 은이나 알루미늄을 부착(실제로는 증착)시킨 것입니다.은의 반사율은 98% 정도, 알루미늄은 90% 정도입니다. 최근의 저렴한 거울은 알루미늄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의 거울에 1의 강도의 빛이 닿으면 0.9의 빛이 반사되어 0.1의 빛이 손실됩니다.즉 다음과 같이 빛이 반사할 때마다 빛의 양이 감소해 갑니다. 그러므로 사진에서는 거울 안쪽으로 갈수록 보이는 촛불의 허상이 늘어나는 만큼 어두워집니다. 어느정도 이상 반사를 반복하면 허상은 비치지 않습니다.

반사 횟수와 빛의 강도
1회째  1 x 0.9 = 0.9
2회째  0.9 x 0.9 = 0.81
3회째  0.81 x 0.9 = 0.729
4회째  0.729 x 0.9 = 0.6561  
5회째  0.729 x 0.9 = 0.59049

    :        :

n회째  0.9ⁿ
어쨌든 거울 속에 비치는 허상은 점점 작아지기 때문에 빛이 감쇠하는 것을 깨닫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거울 속의 세계는 어디까지나 계속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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