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기월식때 달이 빨갛게 보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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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식

새벽이나 저녁 때 하늘이 붉어지는 것은 태양이 고도가 낮아지기 때문인데, 태양광이 대기 중을 통과하는 거리가 낮동안 보다 길어집니다. 이 때 태양광에 포함되어있는 파장이 짧은 청색계의 빛은 대부분은 대기중에서 산란해 버립니다. 따라서 남은 적색계의 빛이 지표에 도달하게 되어, 우리 눈에는 태양과 하늘이 붉게 물든것 처럼 보입니다. 개기월식으로 달이 붉어지는 것은 일몰 때 하늘이 붉어지는 현상과 같은 메커니즘에 의한 것 입니다. 태양광 중에는 지상에 닿는 빛도 있지만, 그냥 대기를 통과해서 다시 우주공간으로 나가는 것도 있습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태양광이 대기의 긴 거리를 통과하면서 청색광이 산란해 버리고, 붉은 빛만이 대기를 통과하여 빠져나갑니다. 개기일식은 달과 태양사이에 지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므로, 태양에서 나온 빛이 지구의 대기를 통과하면서 산란하고, 남은 붉은 빛이 달 표면에 다시 반사되어 지구로 돌아옵니다. 빛은 기본적으로 직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구에 의해 달이 완전히 가려져서 안보여야 하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는데, 지구로 온 빛이 대기를 통과하는 동안 대기에 의해 굴절하기 때문에, 빛은 지구의 뒤쪽으로 돌아가도록 하여 지나갑니다. 이 빛이 달에 닿아 반사되는 것 입니다. 이 붉은 빛은 부분 월식 때에도 달에 도착하지만 지구의 그림자가되지 않은 달 표면의 반사광이 밝기 때문에 붉게 보이지 않습니다. 개기월식에서는 달의 표면에 닿는 빛은 모두 붉은 빛이 되기 때문에 달이 붉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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