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색법을 이용한 컬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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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색의 삼원색을 이용한 컬러 사진

1869년 프랑스의 루이 아서 뒤코 뒤 오롱(Louis Arthur Ducos du Hauron)은 C(Cyan), M(Magenta), Y(Yellow)의 색의 삼원색을 이용한 컬러 사진술을 고안했습니다. 그가 고안한 방법은, 색광을 섞어 색을 만드는 제임스 클러크 맥스웰의 가색법과는 다르게, 빛의 흡수체인 색재를 섞어 색을 만드는 것으로부터 감색법이라고 합니다. 가색법은 빛의 삼원색 필터와 흑백 감광제로 색을 만들지만, 감색법은 빛으로 감광제 자체를 색의 삼원색으로 발색시켜 색을 만듭니다. 현재의 은염 컬러 사진의 원리는 모두 감색법입니다. 그러나 감색법은 절차가 복잡하기 때문에, 1930년대 중반에 코닥사가 실용적인 필름의 판매를 개시할 때까지는 거의 보급되지 않았고, 그때까지는 가색법이 주류였습니다.

컬러 필름의 구조

컬러 필름의 구조를 대략적으로 설명하자면, 빛의 삼원색으로 발색하는 청색 감광층, 녹색 감광층, 적색 감광층과, 녹색 감광층과 적색 감광층에 청색광이 들어가는 것을 막는 옐로우 필터층의 4개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합니다.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면 필름의 각 감광층이 특정 색상의 빛으로 인해 감광합니다. 이때 흑백 사진과 같이 브롬화은이 은으로 변화하여 잠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필름을 현상하면, 현상액의 성분이 각 감광층에 생긴 은과 결합함으로써 잠상이 명료해집니다. 동시에 각 감광층은 각각이 감광한 빛의 색의 보색을 발색합니다. 청색 감광층은 옐로우, 녹색 감광층은 마젠타, 적색 감광층은 시안으로 변화합니다. 이와 같이 보색으로 변화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색의 반전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피사체의 적색광은 적색 감광층을 감광시킵니다. 적색 감광층은 현상에 의해 적색의 보색인 시안을 발색합니다.

컬러 사진의 인쇄

다음으로 컬러 사진의 인쇄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컬러 사진의 인화지에도 필름과 같이 3종류의 감광제를 바르고 있습니다. 네거티브 필름에 빛을 비추어 인화지 위에 확대된 상을 만들면, 이 상의 빛에 의해 인화지의 감광층이 감광합니다. 인화지를 현상하면 네거티브 컬러에서 다시 반전된 컬러가 생겨서, 본래의 피사체의 컬러가 인화지에 재현됩니다. 예를 들어 시안의 빛은 녹색 감광층과 청색 감광층을 감광시킵니다. 이 인화지를 현상하면, 녹색 감광층은 마젠타, 청색 감광층은 옐로우를 발색합니다. 마젠타와 옐로우는 혼합하면 적색이 되므로 인화지에 피사체의 적색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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