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메로스의 일리아스 그리스와 트로이의 「트로이 전쟁」
- 역사
- 2022. 12. 15.
그리스 및 로마 문학에서 빠트릴 수 없는 존재가 바로 '트로이 전쟁'의 이야기. 라틴 문학의 최고 걸작이라고 부르는 높은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아스'와 그리스의 대시인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등의 무대이기도 하고, 후세에는 17세기의 프랑스의 극작가 '장 라신'이 '안드로마케'의 무대로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일의 발단은 결혼식
그리스 신화에서는 신과 인간이 맺어지기도 하는데, 이때는 '펠레우스'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이었다. 덧붙여서 이 '펠레우스'라고 하는 청년은 이미 이전에 결혼했었는데, 상대는 프티아 왕의 딸 '안티고네'이다. 안티고네는 이올코스의 왕비 '아스티다메이아'에게 속아 자해하여 사망하게 된다. 어쨌든, 이 결혼식에는 모든 신들과 왕족이 초대받았지만,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만은 초대받지 못했다. 당연하게도, 결혼식에 불화의 여신은 어울리지는 않는다. 하지만 혼자 초대받지 못한 에리스는 분노했고 불화의 여신다운 방식으로 결혼식을 망치기로 했다. 에리스는 그 유명한 '황금 사과'에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쓰고 결혼식장에 집어던졌다. 그리스 신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결국 '헤라', '비너스', '아테네'의 세명의 여신이 이것을 서로 차지하겠다고 다투기 시작했다. 마치 지옥같은 그림이 펼쳐졌을 것이다. 세명 모두 쟁쟁한 신들이었기에 다툼은 끝나지 않고, 결국 '제우스'가 중재하게 되었는데 어느 한 여신의 손을 들어주었다가 책임을 지게 되고 싶지 않았기에 그럴듯한 이유를 들어 인간인 '파리스' 왕자에게 결정해 달라고 하게 된다. 바로 「파리스의 심판」이라고 하는 것이다. 서로 상대에게 지고 싶지 않은 세 여신은 파리스에게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유혹한다. 헤라는 최고의 부와 권력을, 아테네는 전쟁에서 필승 불패를, 비너스는 최고의 미녀를 각각 준다고 약속하였는데, 파리스는 고민하지 않고 비너스를 선택했고, 비너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세계 제일의 미녀 '헬레네'를 파리스에게 데려온다. 그런데 하필이면 헬레네는 유부녀였다. 그것도 수만 대군에 단 300명으로 돌격을 반복한 그 '스파르타'. 그것도 스파르타의 왕 '메넬라오스'의 부인이었다. 메넬라오스는 분노했고, 곧장 형인 미케네의 왕 '아가멤논'과 함께 그리스군을 조직한다.
일리아스의 트로이 전쟁
트로이는 지금의 터키 근처인 아나톨리아 반도에 위치에 있으며 소위 '흑해 무역'을 통해 부를 쌓았던 만큼 지중해를 장악하고 있던 그리스 세력과의 사이는 좋지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것이 이 사건에 의해 폭발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발칸반도는 고대로부터 계속 유럽과 서남아시아의 충돌지대였던 것이다. 싸움은 예의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아들인 '아킬레우스'의 활약으로 그리스 측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그동안의 전리품 배분 문제 때문에 총대장인 아가멤논과 아킬레우스가 서로 싸우게 되어, 결국 아킬레우스가 더 이상 참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게 된다. 아킬레우스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전선에서 밀리기 시작하자 아킬레우스의 친구인 '파트로클로스'가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입고 전선에 나가게 된다. 트로이군은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본 것만으로도 위축되기 시작했지만, 트로이의 제1 왕자인 '헥토르'가 파트로클로스를 격파하게 되고, 가장 친한 친구의 죽음에 아킬레우스는 드디어 전선 복귀하였다. 아킬레우스는 헥토르와 싸워 그를 이긴 후 그 유해를 마차에 묶어 끌고 다녔다고 한다. 보다 못한 트로이의 왕 '프리아모스'가 단신으로 그리스군 진형까지 아들의 망해를 인수하러 와서, 그것을 본 아킬레우스가 불쌍하게 생각하는 곳에서 일리아스는 끝이 난다.
영웅 아킬레우스의 죽음
하지만 트로이 전쟁은 계속된다. 아킬레우스는 불멸의 몸을 가지고 있었지만 한 가지 약점이 있었는데, 다들 알고 있겠지만 바로 아킬레스건이다. 아킬레우스는 어머니인 테티스에 의해 신체를 저승을 흐르는 강인 '스틱스'의 강물에 담가 불사신이었지만, 그때 아킬레스건 부분은 테티스가 잡고 있었기 때문에 거기만은 약점이었다. 그것을 트로이의 왕자이자, 사건의 발단이기도 하며, 헥토르의 동생인 파리스 왕자가 활로 쏘아 맞추었다. 결국 아킬레우스는 죽게 되며, 사후에 명계에서 만난 오디세우스에게 "죽어서 명계의 왕이 되는 것보다 살아서 농노가 되는 편이 좋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한편 파리스 왕자도 그리스군의 헤라클레스의 친구이자 그의 유품인 활과 화살을 가지고 있던 '필록테테스'에게 히드라 독이 묻은 화살에 맞아 중독되게 되었다. 히드라 독을 해독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알고 있던 것은 의술의 신의 가르침을 받았던 파리스의 전처인 '오이노네' 뿐이었다. 이야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되었던 파리스의 심판의 대가로 받은 미녀 헬레네와 결혼하기 위해서 오이노네와 이혼했던 파리스는 해독하기 위해 그녀를 찾아간다. 당시 그리스는 압도적 남성 사회로 부권 우위의 시대였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아내의 원한 엄청난 것이 있었고, 오이노네는 결국 파리스 왕자를 도와주지 않았다.
트로이 목마와 지장 오디세우스
'오디세이아'의 주인공인 '오디세우스', 이 인물이야말로 저 유명한 「트로이 목마」 작전을 입안한 인물이다. 오디세우스는 그리스에 있는 소국 이타카의 왕으로 트로이 전쟁을 끝내기 위해 트로이의 성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계책을 낸다. 그리스군이 진지에 거대한 목마만을 남기고 전군 철수 한 것처럼 트로이군을 속인 작전이다. 이 작전을 트로이의 신관인 '라오콘'이 눈치채지만, 그리스군을 도와주는 여신 아테네가 보낸 독사에서 절명되게 된다. 덧붙이자면 이 라오콘은 로마인의 조상이라고 불리는 아이네이아스의 삼촌이기도 하다. 따라서 트로이 전쟁은 그리스 측의 승리가 되고, 이야기는 오디세우스의 모험으로 옮겨가는 것이다.
트로이 전쟁은 실재했을까?
꽤 오랫동안 트로이 전쟁은 실재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실제로 지금도 실재했는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독일의 하인리히 슐리만이라는 남자가 그 열정으로 트로이의 유적을 발굴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아나톨리아 반도에 트로이가 있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위치에 유적을 발굴하였지만, 실제로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대규모 전투가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좀 더 과학기술이 발전하면 전모를 아는 날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