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붉은 왕 '윌리엄 2세'는 1060년경 노르망디의 공작인 정복왕 '윌리엄 1세'의 삼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 윌리엄 1세는 노르망디의 공작으로 시작하여 잉글랜드를 정복하여 왕이 되었지만, 잉글랜드와 노르망디 양쪽 모두를 직접 통치하였다. 그를 견제하기 위해 프랑스의 왕 '필리프 1세'는 윌리엄 1세의 장남 '로베르 커토즈'를 부추겨 아버지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게 하였는데, 로베르는 아버지가 이미 잉글랜드의 왕이었기 때문에, 자신이 당장 노르망디의 공작이 되고 싶었던 것 같다. 로베르의 반란은 진압되었지만, 윌리엄 1세는 자신의 사후에 노르망디의 공작위를 물려줄 것을 약속하여 아들을 회유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차남인 '리처드'는 일찍 사망하였기 때문에, 1087년에 윌리엄 1세가 죽자, 윌리엄 2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