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실력주의자가 찾아낸 인재 '왕맹'(王猛)은 325년경 중국의 청주 북해국 극현에서 태어났다. 왕맹의 집안은 본래 중국 전국시대 때 '제나라'의 전씨 왕가 출신이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는데, 당시 왕맹의 집안은 매우 가난하여 삼태기를 엮어서 파는 것으로 생활을 유지하였다고 한다. 왕맹은 비록 가난했지만 외모와 자태가 빼어나고 학문에 관심이 많았는데, 다른 이들이 청담이나 즐기던 것에 반해, 그는 병서를 애독하며 실질적인 학문에 관심을 두었다. 또 왕맹은 기개가 높고 도량이 있어 사소한 일에 집착하지 않는 대범한 성격이었기 때문에, 자신을 얕보는 선비들을 온전히 상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왕맹은 학문을 익히기 위해 '화음산'에 들어가 스승을 모시고 공부하였는데, 354년에 '동진'의 대장군이었던 '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