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진과 절도사 오대십국시대는 '당나라' 멸망 이후부터 '송나라'가 다시 통일할 때까지 중원의 혼란기를 이르는 말로, 당나라의 기틀을 이은 다섯 나라인 '오대'와 중원의 변방지역에서 세력을 일으킨 열개의 나라 '십국'을 합쳐 부르는 말이다. 이 혼란을 불러일으킨 이들이 바로 '절도사'로, 이들은 본래 당나라의 관료들이었다. 당나라는 태종 '이세민'의 통치시기에 그 영토가 크게 넓어졌는데, 이 때문에 기존의 제도로는 광대한 영토를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힘들어졌다. 이에 당나라에서는 따로 '번진'이라고 불리는 군사구역을 설치하였으며, 중앙에서 절도사를 파견하여 병사들의 모집과 관리를 하도록 군권을 맡겼고, 또 그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해당 구역의 조세징수권도 주었다. 이러한 제도는 초기에는 상당히 효과적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