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롱집단 '양견'(楊堅)은 541년 '서위'의 실력자 중 한명인 '양충'의 아들로 태어났다. 양견의 집안은 본래 '선비족' 출신으로 '전연' 때부터 관직에 종사하였는데, '북위'가 건국되면서 6진이 설치되자, 그 중 '무천진'으로 이주하여 살았다고 한다. 이후 북위의 '효문제'의 한화 정책으로 한족의 성씨인 양씨성을 하사 받았고, 이때부터 흥농 양씨를 본관으로 삼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6진에 이주하여 북방 이민족을 경계하는 임무를 맡은 선비족의 호족들은 자부심이 매우 강해서,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들끼리만 혼인을 시킬 정도였다고 하는데, 이 때문에 이들은 효문제의 한화 정책에 큰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이 불만은 점차 쌓이다가 523년에 반란의 형태로 폭발하였는데, '육진의 난'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