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왕정 시대는 200년 정도 계속되는데, 왕은 단 7명밖에 없다. 로마 시대의 왕은 종신제가 특징으로 한 명 한 명의 통치가 길다. 중국의 왕조나 일본의 막부라면 단명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고 50년간에 20명 이상 황제가 바뀐 로마의 군인황제시대와도 다르다. 이유는 몇 가지 있는데, 당시 로마는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았기 때문에 권력이 다툼이 일어나기 어려웠던 것과 세습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우수한 사람을 왕으로 뽑은 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로마 왕국 제4대 왕 '안쿠스 마르키우스'는 세습이 아니지만 2대째 왕 '누마'의 딸을 어머니에게 둔 사비니족 출신자로 할아버지와 달리 호전적인 행보를 보였다. 아마 본인의 기질이라고 하는 것보다 이전보다 커진 로마의 상태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