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명문가 출신 '순욱'(荀彧)은 중국의 후한말 삼국시대인 163년경에 태어났는데, 예주 영천군 영흠현 출신으로 자는 '문약'(文若)을 썼다. 순욱이 집안은 대단한 명문이었다고 하는데, 그의 조부 '순숙'은 '순자'의 11세손이라고 하고, 당대에 신군이라고 불릴 정도로 명성이 높았으며, 죽은 뒤에는 마을 사람들이 그를 기려 사당을 세웠다고도 한다. 아버지 '순곤'은 상서에 제남상을 지냈고, 숙부인 '순상'은 '동탁'이 정권을 잡았을 때 사공에 임명되기도 하였다. 이 때문에 순욱이 아직 4살이었을 때 당시 권세를 휘두르던 환관인 '당형'이 자신의 딸과 혼인시켰다고 하며, 후에 그의 주군이 되는 '조조'보다도 좋은 가문 출신이다. 순욱은 개인적으로도 뛰어났던 것 같은데, 그는 용모가 단정하고 수려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