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필종융 '반초'(班超)는 부풍 안릉 사람으로 자는 '중승'(仲升)을 쓰며, 중국 후한시대인 32년에 태어났다. 반초는 전한 '무제' 시절 월기교위를 지낸 반황의 증손자이며, 그의 아버지인 '반표'와 형 '반고'는 모두 후한의 역사가로 유명하다. 반표는 생전에 전한의 역사를 다룬 역사서인 '한서'의 저술을 시작하였는데, 54년에 반표가 사망하자 반고가 이를 이어받아 계속하였다. 그러나 누군가가 반고가 한서를 저술하는 것을 보고 사사로이 역사를 저작한다며 고발하였고, 한때 반고는 체포되어 옥에 갇히기도 하였지만 반초가 상소를 올려 형을 구명하였다고 한다. 이는 악재였지만 전화위복으로 복이되어 돌아왔는데, 당시 후한의 황제였던 '명제'는 이를 통해 반고의 재능을 알아 볼 수 있었고, 그는 반고의 한서 저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