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한 어린 시절 '칼 구스타브 에밀 만네르헤임' 남작은 1867년 러시아령 '핀란드 대공국'에서 태어났다. 만네르헤임가의 선조는 함부르크에 살던 독일인으로 17세기에 스웨덴으로 이주하여 귀족이 되었다. 이후 다시 18세기에 당시 스웨덴 영토였던 핀란드로 이주하였는데, 만네르헤임의 증조부는 핀란드 대공국의 군인이자 정치인이었으며, 백작의 지위에 있었기 때문에 만넬헤임가는 비교적 부유한 생활을 했었던 것 같다. 부친은 사업가이자 극작가였는데,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하는 양극성 장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 같고, 이후 도박에 빠져 1880년에 파산하여 부인과 가족을 버리고 애인과 함께 파리로 가서 보헤미안이 되었다고 한다. 남편의 파산과 외도의 충격을 받은 모친은 이듬해에 병사하였다. 이때 만네르헤임은 13세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