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로마 시민에서 지배자로 로마 공화정은 왕이나 참주같은 권력을 독점하고, 국가를 마음대로 다스리는 인물이 나타나는 것을 매우 경계하였다. 이는 비단 로마 통치의 한부분을 담당하던 원로원 뿐만 아니라, 로마 시민들 자체의 거부감에 그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에,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는 표면적으로는 '첫번째 로마 시민'(Princeps Civitatis)으로서의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로마 제국의 실질적인 황제에 의한 통치가 계속되면서, 점차 시민들은 황제들을 지배자를 뜻하는 '도미누스'(Dominus)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나 시민들의 인식개혁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었긴 했지만, 황제들은 계속해서 기존의 정치체제를 답습하였고, '원수정'(Principatus)의 형태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