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사회의 핵심인 곡물과 수확의 여신 '데메테르'는 '크로노스'와 '레아'사이에서 태어난 자식으로, 다른 형제들과 태어나자 마자 크로노스에게 삼켜졌다가 막내였던 '제우스'의 도움으로 다시 세상으로 나오게 된다. 데메테르는 대지와 농업, 곡식, 계절을 관장하는 것으로 여겨지며, 할머니인 '가이아'나 어머니인 레아에 이어 대지모신의 역할을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데메테르는 제우스와의 사이에서 꽃과 식물의 여신인 '페르세포네'를 낳았다. 그외에도 포세이돈이나 아레스 등과의 사이에서도 아이를 낳았는데, '아프로디테'와 달리 성적으로 문란하게 묘사되지 않는 데메테르가 여러 남자와이 사이에서 아이를 낳은 것을 문화 융합 현상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 농업을 관장하는 만큼 농경민족의 신인 데메테르가 유목민족이 신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