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탈자 '네로' 황제의 본명은 '루키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로 그의 어머니인 '율리아 아그리피나'(小아그리피나)가 '아우구스투스'의 피를 이어받고 있었지만, 혈통만으로 황제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던 로마에서 네로가 황제의 자리에 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아버지인 '가이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는 잦은 폭력행위와 범죄로 구설수에 올랐고 재판을 받아 사형 판결까지 받았던 인물로, 후에 사면되었지만 그가 태어난지 2년만에 사망하였다. 그런 네로의 운명은 어머니인 아그리피나가 로마 제국의 4대 황제인 '클라우디우스'와 결혼하면서 완전히 바뀌게 된다. 클라우디우스는 선천적으로 장애가 있어 그로 인해 어렸을때부터 차별을 많이 당해왔는데, 그로 인한 심약한 성격과 반복된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