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업을 이루어 줄 사람 '곽가'(郭嘉)는 170년경에 태어났는데, 예주 영천군 양책현 사람으로, 자는 '봉효'(奉孝)를 썼다. 그는 어려서부터 통찰력이 깊고, 원대한 야심이 있었던 것 같은데, 후한말 난세가 다가옴을 느끼자, 이름과 행적을 숨기고 돌아다니며, 여러 영걸들과 교재하며 지냈다고 한다. 곽가는 처음에는 사세삼공의 명문인 '원소'를 찾아갔는데, 원소를 직접 본 곽가는 원소의 인물됨에 실망하여 그를 떠났다고 한다. 이때 곽가는 원소의 신하였던, '신평'과 '곽도'에게 원소는 휘하에 가신은 많으나 활용할 줄 모르고, 겉치례만 많고 실용적이지 못하며, 책략을 꾸미기 좋아하지만 막상 결단을 내려 실행하지 못하니, 천하의 패자가 되지 못 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이 시기에 '조조' 밑에는 '희지재'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