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 가장 많이 쏟아지는 빛은 태양광입니다.
태양은 어떻게 태어나고 태양에서 어떻게 빛이 태어나는지 생각해 봅시다. 우주가 탄생했을 때 생긴 수소와 헬륨의 가스는 우주 탄생으로부터 1~2억 년 후 까지는 우주 공간으로 거의 균등하게 퍼져 있었습니다. 이윽고, 이들 가스는 자신의 질량에 의해 모이고, 우주 공간에 밀도가 높은 곳과 낮은 곳이 생겼습니다. 밀도가 높은 곳은 은하의 기초가 되어, 우주 공간에 많은 은하의 기초가 탄생했습니다. 은하 아래에서 가스는 구름처럼 모였고, 이 구름은 가스의 질량에 의해 수축하여 덩어리처럼 되어 갔습니다. 가스가 점점 압축되어 밀도가 높아지면 덩어리의 중심 온도가 점점 상승하면서 가스 덩어리 안에서 원자가 격렬하게 진동하고 질량이 가벼운 전자가 튕겨졌습니다. 원자핵과 전자는 흩어져서 질량이 큰 원자핵만이 남았습니다. 이 원자핵의 덩어리는 더 온도를 올리고 결국 핵융합을 일으키게 되면서 원자핵의 덩어리는 빛을 발하게 되어 항성(별)이 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우주에 많은 은하와 항성이 태어났습니다.
우주가 탄생한 지 90억 년 정도 지났을 무렵, 은하계 어딘가에서 하나의 하성이 그 일생을 마치고 초신성 폭발을 했습니다. 폭발한 항성은 우주 공간에 많은 원소를 방출하였고, 발출 된 원소는 우주에 존재했던 가스나 먼지와 함께 모여서 곧 새로운 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이 덩어리가 태양의 근원입니다. 태양이 생성되는 과정은 위에서 언급한 항성이 생성되는 과정과 동일합니다. 태양은 곧 핵융합을 일으켜 항성이 되었습니다.
태양광은 태양의 중심에서 발생하는 핵융합으로 만들어집니다.
태양의 중심에서 태어난 빛은 태양의 내부를 통해 태양의 표면에서 나옵니다. 이 과정에서 빛은 태양 내부에 존재하는 많은 전자와 상호 작용하지만 전자는 빛을 흡수하거나 다시 방출합니다. 많은 전자가 빛의 흡수와 재방출을 반복하면서, 빛을 태양의 중심으로부터 표면 쪽으로 전달해 가지만, 전자가 광자를 방출하는 방향은 흩어져 있기 때문에, 빛은 이쪽저쪽으로 왔다 갔다 하면서 태양 내부를 진행합니다. 그러므로 태양의 중심에서 태어난 빛이 태양의 표면에서 나오기까지는 수백만 년부터 1천만 년 정도 걸립니다. 그리하여 지금 우리가 받고 있는 태양광은 인류의 조상이 아프리카에서 등장하는 것보다 훨씬 옛날에 태양의 중심에서 태어나 이제 지구에 도착한 것입니다.